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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교제 1 - 이성에 대한 몸부림을 이해하자

    2012.07.10 14:47:16
  • 어른들의 경험을 물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놓아야 한다.

    이성을 향한 몸부림을 이해하자


    지난 스승의 날 아들 학교에 가서 일일교사로 성교육을 했던 선생님이 경험담이다. 갓 입학한 까까머리 1학년 아이들에게 얼마 전에 다녀온 남녀공학 얘기를 꺼내 놓았다. 그랬더니 갑자기 아이들이 책상을 치고 발을 구르며 괴성을 질렀다.

    \"부러워요. 그 애들은 학교 갈 맛이 나겠네요. 여자애들이 있으면 공부도 더 잘할텐데.\"

    남자아이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여자 중학교에 가서 교육할 때 남자얘기를 해주면 왁왁 소리들을 쳐대며 어쩔줄을 모른다. 이 이성을 향한 몸부림들을 어찌할 것인가?

    학원에서 동네에서 이성과 만나는 자연스런 만남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도 한다. 반별 미팅을 잘 주선하는 반장이 능력있는 반장이 되기도 한다. 컴퓨터 통신을 통한 미팅도 있고 직접 거리에 나가 데려오는 경우도 있다. 그것을 \'까데기\'라고 하는데 \'까데기\'해서 만난 아이들은 주로 노래방을 가고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하다. 일부 아이들은 마음이 맞으면 비디오방에도 간다고 한다.

    시대의 흐름을 아는 어떤 엄마는 중학생 딸에게 이성교제를 허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딸이 남자아이와 사귀게 되자 혼자 속앓이를 했다고 한다.
    딸아이는 처음에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엄마에 대해 고마워하며 남학생과 만났던 내용을 자세히 얘기해 주더니 나중에는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했단다. 급기야는 비어 있는 남자아이 집에서 하루종일 같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그 엄마는 딸아이를 붙들고 울면서 그동안 걱정했던 것을 솔직히 털어놨다고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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