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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PAT 및 본센터 긴급구조 성매매 청소년들의 심리검사내용에 대한 기자회견 자료
2012.07.10 16:28:24 -
- ECPAT은 국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아동의 상업적 성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여러단체들의 연합으로 1991년에 아시아에서 어린이 성매매 매춘을 근절시키자는 캠페인을 계기로 NGO들과 개인에 의해 발족되었습니다. 한국은 2004년 (사)청소년을 위한내일여성센터가 ECPAT KOREA로 가입되고. 지난 11월 방콕에서 있었던 ECPAT 회의에 본센터 김영란소장이 참석하였습니다.ECPAT KOREA로서 추후활동과제로는 1) 해외원정 성매매 근절 2) 관광업,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예방활동 3) 사이버상에서의 아동 유인에 대한 대책 등 아동 성착취에 대한 인식변화 유도 캠페인과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운동을 벌이는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 본 센터에서 1년 동안 구조한 성매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신병리 현상을 측정하기 위한 성격검사인 PAI검사의 결과를 심층 분석해본 결과, 우울 증상을 위험할 정도로 반복적으로 느끼는 고위험군의 비율이 30.4%로 기준이 되는 일반 청소년의 3% 수준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해 청소년의 경우 고위험군이 자살충동은 26.1%로 8.7배, 피해의식과 외상적 스트레스, 사고장애가 각 21.7%로 7.2배, 불안이 13%로 4.3배, 일반스트레스는 8.7%로 2.9배가 일반 청소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9월부터 성매매 피해로 도움을 요청한 청소년 150명중 구체적인 피해사실이 파악된 1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가 부모의 이혼 등으로 인해 해체된 가정 출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8.1%는 성매매 이전에 성폭력 경험을 갖고 있었고 성매매를 하면서 티켓다방 업주나 성매매 알선업자와 손님 등에 의해 88.6%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7.9%가 낙태를 경험했고 2.4%는 출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