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베에토벤 바이러스 초기에는 연주의 실제감 부족이 느껴졌으나 보완이 되었다.
회를 거듭할 수록 혈연중심의 한가족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가족애의 모습을 느끼게 하며 각각의 인물과 연계된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치매 노인에 대한 구성원들의 배려도 가슴을 따뜻해준다. 음악과 자연도 잘 어울려 안방에서도 시야가 시원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연기자들의 연기도 개성이 있고 또한 따뜻한 인간애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주인공들간의 삼각관계의 전개나 스킨쉽등에서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이다. 건우가 두루미에게 키스하려했던 장면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사랑하는 사이에서의 의사소통의 새로운 모습이 그예라 할 수 있다.
최근의 경향과 달리 노출 없이도 사랑을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천재성이 있으면서도 따뜻한 건우의 모습은 마음도 훈훈하게 한다.
소재면에서의 신선함과 음악을 가까이 하는 계기도 되어 가족의 저녁시간을 빼앗지만 그속에서의 대화, 새로운 웃음과 감동의 활력을 준다.
청소년과 젊은세대 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있다.
2. 쇼 음악중심 가요프로그램은 토요일 청소년이 많이 보는 시간대 그리고
청소년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배경이나 세트장이 답답하고 실내 스튜디오라는 느낌이 강하며 생동감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비슷한 프로그램이 SBS(일요일)의 경우 무대장면들이 다양하고 김종국의 발라드계 노래에서는 클래식 연주단의 결합등이 음악적 풍부함과
생동감을 더해 주는 것과 비교되었다. 한편 비의 노래 ‘Rainnism(레이니즘 )’의 자체 재 심의 통과 및 계속방송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MBC스페셜에서 인간적이고 노력하는 ‘비’의 모습의 비춘 그 맥락을 이어갔더라면 다른 방송사와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차별성을 가질수 있었을
것이다. 더구나 솔비의 'Do it Do it'의 경우는 ‘술을 마셔’라는 가사와 모션이 분명한데 방영되기도 했다. 자체 심의를 제대로
하고있는지 의문시 된다. 더욱이 15세 또는 12세 조차도 마크되지 않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민간 심의기구인 ‘청소년 유해 음반 및 음악파일
심의위원회’에서는 두 곡 전원 유해 판정이 났다. 19세 금지로 고시되기 까지는 거의 한달 반이 걸리는 그 시기동안 공영방송이 매주
방영하면 공영방송이 오히려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유해한 미디어로써 작용하게 된다. 선정성 논란이 있는 경우는 같은 가수의 다른 노래를 방송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을 것이다. 동방신기‘주문’ 샤이니의 ‘아미고’등도 심의 대상이 될것이다. 최근의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가수들의
노래가 중독성과 반복성이 있는데다 3대방송사에 똑같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가사의 내용들이 ‘널원해 , 너는(또는 나는)나의 노예 , 나에게
미쳐, 술을 마셔 , 엄마말 듣지마 , 널 가진 기분 최고였어 죽겠다 죽겠어, 영어로 섹스를 뜻하는 은유적 표현 등등.. 선정성을 넘어
사랑이 몸을 소유하고 서로 노예가 되고 여성을 대상화 하여 점수로 매기고, 물질 중심 사회에서 인간과 사랑의 표현을 더욱더 인간을 대상화시겨
몸과 성행위 중심으로 가는 분위기 조장하고 있다. 공영방송이 이를 더 조장하는 일은 줄여야 할 것이다. 청소년 대상 음악프로에서도 MBC가
지향하는 따뜻한 인간중심의 공영방송의 비젼을 잘 꽃피워가길 바란다.
3.에덴의 동쪽 자녀들이나 젊은세대들과 함께 얘길 나누며
그 시절에 정말 그랬냐는 질문을 받으며 세대간의 소통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연기자들의 연기력 또한 볼만하다. 그시대가 정치와 권력과 조직폭력이
연계되어 있었긴하나 권력적 폭력이 더욱 컸던 점이 부각되지 못하고 조직폭력이 강조되는 느낌이다. 조폭중심의 흐름이라는 느낌이 오히려 시대극의
느낌을 감소시키고 있다. 또한 그시대의 불법과 폭력이 거대한 권력적 기반하에 이루어졌던 것에 비해 태성건설 사장 1명의 개인의 성향문제로
좁혀지는 한계가 있다고 느껴진다. 폭력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피흘린 장면들을 덜 자극적인 색소처리를 하고 흐리게 잔인한 도구들 가리는등 완화한
노력은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구타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은 주변 30대 40대 들이나 청소년들도 폭력적이고 지루하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기대가
크고 여전히 우리의 시선을 강력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4. 춘자네 경사났네 다른 위원께서 긍정적평가를 주셨던 것처럼
배려하는 따뜻한 가족의모습과 생명존중, 나이든 출산 존중의 모습이 좋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 생명의 대상이 된 아기 ‘은수’이다. 그렇게
소중한 은수가 매일 유모차에 앉혀져 있는 것은 ‘은수’의 입장에서 어떨까?. 예비 부모들에게는 어떤 이미지로 남을까?. 아이를 비디오에 맡겨놓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아기를 데리고 놀아주는 모습, 이유식 해서 먹이는 장면등등이 필요하다. 태어나서 만 두 살까지 발달적으로 너무 중요한
시기이다. 아기 키우는 엄마나 미래의 부모들에게 아기에 대한 배려와 긍정적 육아의 모습과 세트 구성에서도 아기가 조금이라도 활동할 수 있는
공간적 배려를 조금 더 보완해 준다면 더욱 좋겠다. 5.세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 프로그램 제목과 내용이 일치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여성들을 약간 (특히 중년 여성을 젊은 남성들을 차치하려는 듯한 인상, 비하느낌) 주책스럽게 보여지는 것이 개선이 필요하다. 가족이
보기에 안맞는 내용도 있었는데 일요일 낮 재방송 배치를 재 고려했으면 한다.
6. 생방송 오늘 아침 7일분, 한국전쟁관련
초등생 설문조가 결과 뉴스 소재를 이념논쟁중심이 아닌 역사교육과 현 교육시스템으로 문제로 원인분석한 것이 돋보였다. 멜라민 사태이후
모유은행소개도 아이템이 좋았다. 추후 모유수유를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심화하여 다루면 더욱 좋겠다. (드라마제작시 분유수유 장면을 줄이고
모유수유 장면을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표현방식으로 다루어지길 바란다.) 14일분, 연예인 자살과 관련하여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후속프로그램으로 엄마들이 주 시청자인 프로에서 다루어진 것 이 긍정적이었다. 범죄피해 예방법도 개인실천사례를 통해 자신의 방어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보여주어 도움이 되었다. 7. W 10일분 ‘핀란드 총기난사사건’으로 같은 총기사건을 겪은 나라들을 비교하면서
핀란드 사회가 총기소지의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미국다른 모습에서 시사하는바가 컸다고 생각한다. ‘안심하고 절망하는 인생, 즐거운 베테루의
집’은 일본의 정신장애인 시설을 다루었는데 해결방법이 없을 것 같던 문제에 대해 따뜻함과 새로운 희망의 시각을 주었다. 온사회가 경쟁만이
효율성을 높일수 있고 경쟁이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가는 시대에 경쟁속에서 살아남기가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도우면서 세상속에서 경쟁력과
해결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W는 가족들이 함께 보고 지구촌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편성시간대를 조금 당길수 있길... 8. 유종일의 손에 잡히는 경제 열심히 듣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뷰중에도 시청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순간 포착하여 확인해주거나 다시질문을 함으로써 순발력 있는 진행을 하고 있다. 9월 10월 미국에 계신 경제학교수님과의 인터뷰는 아침에
기분이 좀 다운되는 톤이고 용어나 내용이 가끔 어려웠다. 상황은 어려우나 내용은 차분하지만 힘있는 인터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9월 22일 분 특히 )
9.새로운 프로그램 요청 <12월 방송편성관련 제안> 청소년
관련 활동을 하다보니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대화끝에 ‘학교 교육이 문제 부모가 문제’라는 말이 꼭 나오게 된다. 그와 동시에 학교에서 학생들
교육과 부모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느끼지만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힘이 들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다. 또 그리되면 현 교육시스템에서 우리
아이들이 너무 힘들다. 모든게 시험지로 변화게 될것이기에.. 또한 사회의 변화를 학교교육이 따라가기 힘들다. 또한 최근 젊은 층의 낮은
정치참여가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법없이도 사는 사람 ’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현사회는 다양하고 복잡할 뿐 아니라 법은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3천여개의 법이 있다. 타 방송사에서 분쟁을 법적으로 다룬 것이나 법의 사각지대 내지 법으로 인한 억울한
사연을 다룬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사회의 쟁점이 되는 것이 빨리 따라 가지는 못하지만 대부분 법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법은 국회의원의 것 ,정부의 것, 법조인들의 것, 이해 관계 당사자들의 것으로 머물러 있다. ‘그런 법이 있데요...’,‘법’얘기만
나오면 뭐가 뭔지 모르겠고 어려워서 생각하기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로스쿨이전에 국민들에게 ‘법’을 국민의 주권으로 돌려줄수 있는
누군가의 역할이 필요하다. 가장 적임자가 공영방송이라 생각한다. 관련 당사자도 관심을 가질 것이며 청소년과 부모들도 접근이 친근하게
다루어지면 즐겨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을 위한 법이 되게하는 법관련 프로그램을 요청한다. 권리위에 잠자는 국민이 줄어가고 적극적 참여방식을
터득하게 되는, 그리고 법을 이해하는 일부계층에 머무르는 한계를 벗고 법의 비현실성 개선에 국민의 힘이 영향력을 갖는 공영방송을 역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