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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제는 아동성착취, 아동성범죄
2023.02.22 18:02:33 -
-(사)탁틴내일, 2월 22일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584차 정기 수요시위 주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통해 아동성착취 근절을 모색
-일본 정부의 책임감 있는 배상과 한국 정부와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 촉구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아동에 대한 성적 착취와 학대 근절을 위한 연대 호소
(사)탁틴내일은 2월 22일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오후 12시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584차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한다.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은 2006년 용산 아동 성폭력 살해 사건을 계기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해결 의지를 다지자는 뜻에서 제정되었다.
‘일본군 성노예제’도 전시에 자행된 아동 성착취, 아동성범죄이기 때문에 수요집회가‘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에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일본 정부는 ‘공부를 시켜준다’, ‘돈을 벌게 해준다’ 등의 거짓말로 당시 어린 소녀들을 약취․유인하여 일본군의 성노예가 되게 하였다.
그런데 2023년 대한민국의 아동들은 여전히 성적 착취와 학대의 목적으로 약취․유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06년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을 제정하여 아동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왔음에도 여전히 아동들은 온, 오프라인에서 유인되고 있다. 얼마전 50대 남성이 초등학생(여, 11세)을 약취, 유인하여 실종 엿새만에 발견하는 사건도 발생하였다. 아이들을 성노예로 이용한 소위 ‘N번방’사건도 발생하였고, 유사한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탁틴내일은 “현재 일어나는 아동성범죄도 일본군 성노예제와 같이 잘못된 과거를 올바르게 청산을 해야 아동성착취의 완전한 근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자행되는 여성, 아동에 대한 성착취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성폭력, 성착취를 종식시키려는 사회적, 국가적, 세계적 노력은 있으나 현재까지도 뿌리뽑지 못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제대로 단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수요시위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월 7일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첫 판결이 있었다. 암울한 인류 역사의 한 부분에 대해 가해 국가임을 인정하고 반성과 화해의 입장에서 내린 판결이기에 의미가 크다.
탁틴내일은 이번 수요집회에서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한 판결에 의미를 더하여 한국 정부도 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굴욕적 외교를 중단하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의 성적 착취와 학대를 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그루밍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법 제도를 보완하는 것에 연대할 것을 호소한다.
이번 수요집회는 탁틴내일 이현숙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대표의 경과보고, 서울시립은평•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ECPAT KOREA의 연대발언, 탁틴내일 성명서 낭독으로 집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