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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대·학폭 끝 찾는 '아늑한 지옥'…소녀 죽음 몬 '울갤' 실체 [울갤 리포트①](2023.05.01 중앙일보)

    2023.05.02 09:50:50
  • 지난달 16일 10대 청소년이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몸을 던졌다. 자신의 휴대전화로 하던 실시간 방송을 켜둔 채였다. 수십 명이 생중계된 그의 죽음을 지켜봤다. 온라인 목격자 일부는 조롱했고 일부는 극단적 선택을 부추겼다. 이들 중 다수는 숨을 거둔 소녀가 활동하던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울갤)’ 이용자들이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함께 한 사람도 20대 울갤러(우울증 갤러리 이용자)였다.

    이날 이후, 울갤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우울증을 앓던 미성년자 울갤러들의 죽음이 처음이 아닐뿐더러, 다수에 달할 거라는 증언이 나왔다. 약물 오남용이나 온라인 상의 성희롱과 스토킹, 미성년자 성착취나 추행 등 범죄가 만연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울갤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나날이 높아지는 1020세대의 자살률과 우울감이 응축되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상당히 아픈 단상(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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