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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밍, 약물, 불법촬영… N번방이 진화했다(2023.05.03 주간조선)

    2023.05.04 15:54:02
  • 지난 4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고층빌딩에서 10대 여학생이 라이브 방송을 켠 채 뛰어내려 사망했다. 투신한 학생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여러 게시판 중 하나인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했으며, 사망 당일에도 커뮤니티 유저와 소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커뮤니티는 우울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모여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곳으로, 특히 여성 회원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수차례 일어났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실제 ‘우울증 갤러리’를 이용해온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 방에서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착취 및 성매매 시도가 빈번히 일어났다는 증언이 나온다. 강남구 여고생 투신 사건에서는 20대 이상 성인 남성들이 마약 등을 하는 자리에 피해자를 불러들여 연애를 빙자해 성착취를 일삼았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3년 전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디지털 성착취 사건인 ‘N번방’이 진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약의 일상화와 더불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그루밍 성폭력 등 다양한 범죄가 광범위하게 혼합돼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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