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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한테 왜 그러신 거예요?”…오프라인 그루밍은 여전히 사각지대(2025.02.24 KBS 뉴스)

    2025.03.21 13:41:41
  • ■ 2011년, 전북 ㅇㅇ교회
    고등학교 1년이던 이수연(가명) 씨는 집 근처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학생회 간부를 맡을 정도로 독실한 신자였습니다. 당시 김상철(가명) 씨는 교회 선생님이었습니다. 대학 졸업반이었던 그는, 목사와 인척인 데다 주위 평판도 좋았습니다. 수연 씨는 학교생활이나 집안 사정 등 각종 상담을 했고 교리 공부도 함께 하며 김 씨와 가까워졌습니다. 그럴수록 수연 씨는 김 씨에게 의지하게 됐습니다. 수연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상처나 이런 걸 많이 물어봐 주고 자기와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많이 형성했던 거 같아요."

    어느 날, 김 씨는 수연 씨에게 '사귀자'고 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수연 씨는, 이후 1년 가까이, 여러 차례에 걸쳐 7살 차이가 나는 김 씨와 성관계를 맺고 영상 촬영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수연 씨는 김 씨가 "교제를 제안하면서도 선생님과 제자 간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 교회 내에서 큰일이 나니 숨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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