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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PAT] 2013.08.29 해외아동 성착취 근절 캠페인
2013.09.02 13:30:09 -
“해외 아동 성매매는 국가 망신입니다”
탁틴내일, 인천공항에서 해외 아동 성착취 근절 캠페인 벌여▲ 사단법인 탁틴내일(ECPAT KOREA) 회원 30여명이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 여객터미널에서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아동 성착취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탁틴내일사단법인 탁틴내일(ECPAT KOREA) 회원 30여명은 지난 29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출국 여객터미널에서 ‘해외 아동 성착취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해외 출국자들에게 동남아시아와 태평양군도 국가에서 한국 남성들의 무분별할 아동 성매매의 실상을 알리고 아동 성매매 근절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6월 17일 탁틴내일은 ‘해외 아동 성착취 근절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한국남성에 의한 성착취 실태를 사회에 알린 바 있다. 더 이상 한국 사람에 의한 무분별한 성착취적 행위에 의해 아이가 태어나고 버려지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탁틴내일 측은 “아동 성착취적 행위가 필리핀뿐만 아니라 동남아 각 국에서 한국 남성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미국 인신매매 보고서는 한국 남성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군도 국가들에서 자행되는 아동 성매매 관광의 주요한 고객집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탁틴내일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해외 아동 성착취 근절을 위한 행동을 전개할 것이다. 공항, 항공사, 여행사 등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며 “해외 성범죄자에 대한 실제적인 처벌이 하루 빨리 현실화돼야 하는데도 ‘법은 있어도 법대로 처벌이 되지 않는’ 현실을 우려하며 경찰청과 외무부 등 관계당국의 적극적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1254호 [사회] (2013-08-30)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lhn21@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