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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논설위원이 간다] 평등 인권 가르치는 성교육이 n번방 막는다(2020.04.23. 중앙일보)
2020.04.29 11:12:06 -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24)의 검거와 신상공개로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한 달이 지났다. ‘노예’로 지칭된 미성년자 피해자가 다수 포함된 반인륜적인 디지털 성범죄에 공분이 일었다. n번방 사태가 공론화되기까지는 SNS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디지털성범죄아웃(DSO)’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젝트 리셋’ ‘대학생 취재팀-추적단 불꽃’ 등 젊은 여성들의 힘이 컸다. 수사 관행과 법 제도가 뒤처진 공권력의 공백 속에서 실태를 고발하고 여론을 만들었다. 사법당국과 정치권은 엄정 수사와 처벌, 법제 정비를 약속한 상황. 과연 이번에는 디지털 성착취 범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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