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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자" 초등생 딸에 온 수상한 메시지…'온라인 그루밍'에 철렁(2021.03.24. 머니투데이)
2021.03.25 09:21:49 -
# 초등생 5학년 딸을 둔 안모씨(42)는 지난 1월 밤 10시쯤 친구를 만나러 외출하겠다는 딸의 말에 친구와 약속을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최근 들어 자정까지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등 수상한 부분들이 있어서였다. 딸에게서 빼앗은 스마트폰 화면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익명의 상대와 일대일로 주고받은 메시지들이 있었다.
방에는 딸이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한정판 포토카드와 브로마이드가 있다며 동네 인근 편의점으로 나오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딸이 보낸 ‘셀카’도 있었다. 안씨는 “아이 엄마라며 같이 나가겠다고 했더니 연락이 끊겼다”며 “하마터면 내 아이가 범죄의 대상이 될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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